나의 IELTS 공부 노하우~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at Davis 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는 김민정씨(이하 김)를 인터뷰 했습니다.

질문: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김: 안녕하세요 김민정입니다. UC Davis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 의학 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계획 중 입니다. 오래 전이지만 IELTS 시험을 봤었고요. Listening 7.5 Reading 8.0 Writing 8.0 Speaking 7.5의 성적을 갖고 있습니다. 시험을 본지 하도 오래된 터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성공 사례로 인터뷰를 한다니 영광이네요.


(사진 – 인터뷰를 하기 위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식사를 하러 고깃집에 갔습니다.)

질문: TOEFL과 IELTS가 있는데 IELTS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 저는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의 일부를 영국에서 보냈습니다. 3년 정도 런던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의 경험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것 같네요. 사실 IELTS만 시험을 본건 아니에요. TOEFL 시험도 봤죠. 두 시험 모두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IELTS가 실력을 증명하기에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험 방식도 인간적인 냄새가 풀풀 나는 시험이어서 준비하는 중에도 재미있었습니다. (^^)

질문: “영어 시험이 재있었다?”고 하셨는데, 평소 영어를 공부하는 습관이 있어서 재미있었는지요?

김: 평소 영어 공부하는 습관이라…… 딱히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릴 때의 해외 경험에서 시작된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싫어하는 건 잘 안 하는 성격이라 영어라는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싫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시험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TOEFL은 제게 좀 딱딱한 시험이었습니다. 우선 토플준비를 하게 되면 H학원에서 수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있는 상태에서 그 이상의 점수를 얻기 위해 배우는 것은 시험을 보는 기술이었습니다. 저는 성향상 기술이 통하는 언어 시험에는 흥미를 쉽게 잃는 것 같습니다. IELTS 시험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지나치게 미국 편향적인 내용에서 벗어나있었고 회화를 할 때 1:1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OMR카드나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손으로 ‘슥슥’ 쓰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하 )

질문: 그럼 국내에서 공부를 하셨다고 했는데 IELTS 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파트 별로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우선 리스닝은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김: 토플 시험과는 다르게 주변에서 쉽게 학원을 찾기 어려운 시험이 IELTS 시험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 갖고 찾아보면 또 의외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많더라고요. 저는 학원에서도 공부하고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여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용해 보지 못했지만 Road To IELTS 라는 게 있던데 앞으로 IELTS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말이 길어졌는데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할게요~. 리스닝 공부는 많이 듣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BBC와 CNN을 많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쉴 때는 하루 종일 봤던 것 같아요. 특히 CNN방송 같은 경우는 하루 종일 새로운 뉴스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같은 뉴스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못들은 부분을 다시 들을 때, 이해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CNN이 너무 어렵다는 분들에게는 시중에 판매하는 매달 CNN뉴스 분석하는 책을 CD와 함께 파는 것을 이용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것도 얼마간 하다 보면 잘 들립니다. 뉴스는 훈련된 아나운서들의 정확한 발음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현지에서, 그리고 IELTS를 준비 하기 위해 다양한 억양과 발음을 익히기에는 드라마(미국, 영국 등등)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


(사진 - 각종 카페와, 읽을 거리 자료들을 스크랩 하고 복사하여 모아 놓은 자료들입니다. 인터뷰 후에 찍어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커피숍으로 이동함)

질문: 그럼 나머지 리딩, 라이팅, 스피킹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김: 음.. 인터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짧게 말씀 드릴게요 ^^. 리딩, 라이팅, 스피킹 그리고 리스닝 모두 따로 떨어진 별개의 과목처럼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하나의 언어 총체적으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저의 영어 공부 방식은   “多 多 多 多(다다다다)” 입니다. 다른 것을 배울 때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말하고, 많이 듣고 하는 방식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과정이 힘들 수도 있지만요^^;) 리딩 같은 경우는 시험공부하기 위해 읽는다기 보다 평소 신문도 많이 읽고(NY TIMES, FN TIMES 등등) 인터넷을 이용한 영어 읽기도 많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 특히 파이낸셜 타임즈 에는 도표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들이 총 망라되어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신문 보여드릴게요~!


(사진 - 신문을 매일 틈 날 때마다 본다고 하셨고, 실제로 인터뷰 중에도 신문을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라이팅과 스피킹은 정말 한 묶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딩과 리스닝이 인풋의 작용을 한다면 라이팅과 스피킹은 말 그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도 많이 쓰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스피킹은 스카이프를 통해 외국 친구를 사귀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돈도 안 들고 좋았지만 주의할 점은 말하기의 수준이 매우 낮은 분들은 반드시 학원에서 기초적인 말하는 방법을 습득한 후에 스카이프를 이용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라이팅도 처음부터 긴 글을 쓰는 건 외국인이라도 부담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학생 말고 일반인들!) 스피킹처럼 글 쓰는 기본을 터득한 뒤에는 신문기사의 사설이나, 다른 사람의 주장이 들어간 글을 자주 읽어보고 베껴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IELTS시험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의 생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질문: 긴 인터뷰 감사 드립니다. 질문은 짧게 드렸는데 답변을 길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려요. 끝으로 앞으로 진로 계획과 꿈은 어떻게 되시나요?

김: 네. ^^ 저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공부뿐만이 아니라. 봉사활동이라든지 학과 외의 활동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에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할지. 국내에서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지 아직 확실히 정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 꿈은 “비싼” 의술이 아닌 아픈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의술을 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이 자리에서 다 말씀 드릴 수는 없네요 ^^; 인터뷰 하는 동안 제 삶을 한번 반추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오히려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마 때문에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열정적으로 응해주신 김민정씨께 감사 드립니다.

사진 및 글: 양 상준 주한영국문화원 IELTS 명예기자
출처: http://blog.ieltstest.or.kr
www.ieltst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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