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블로거라 전하는 영어 공부 이야기

얼마 전, 한 뉴스기사를 읽었다.  그 내용은 직장인들이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일의 1위가 영어공부라는 것이었다.  영어는 초,중,고를 지나 대학교 그리고 취업 후까지 우리를 따라다닌다. 글로벌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평생 영어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되어버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사람이라면, 아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유독 영어에만 매달릴까. 취업을 위해? 자기만족을 위해? 학교성적을 위해?... 만약 무엇때문에 영어공부를 하는지 설문조사를 한다면, 한국 대학생들의 10명 중 8명이 취업을 위한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나또한 처음엔 수능, 취업을 위해 거의 반 강제적으로 공부해야하는 영어를 끔찍히도 싫어했었다.  그러던 내가 영어에 관심이 생기고, 외국인 앞에서 벌벌 떨지 않게 된 계기는 '어학연수'였다.

평소 영어를 싫어하고 멀리했던 내가 '어학연수'를 생각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는 떨떠름한 반응이었다. 나스스로도 영어실력을 어느정도 끌어올리고, 정확한 목표를 잡고 떠나는 것이 아닌 단순히 대학수업이 질리고, 공부가 하기 싫어서 떠난 이유가 가장 컸기 때문에 연수 초에도 그다지 의욕적으로 공부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어학원을 들어가게 되었고, 주변의 아는 사람 밑에서 일을 하기도 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두가지덕분에 내가 영어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처음 어학원을 들어갔을때에는 창피하지만 레벨 1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정말 하이 헬로우밖에 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만 가득했다. (한국사람들은 어느정도 문법을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보통 레벨 3부터 시작한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다 외국인이었고, 어학연수를 떠난 곳도 뉴욕이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인종과 마주할 수 있었다. 펜을 빌리기 위해 영어를 말하고, 자기 소개를 영어로 말하고, 칭찬해주기 위해 영어로 말하면서 아! 내가 영어로 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초기에 제일 친했던 것은 아프리카 친구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프리카 친구들은 매우 순수하고, 영어를 배우기 위한 열정도 남달랐기 때문에 같이 어울리며 나도 의욕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  여기에 더해서 내게 가장 의욕을 불러일으켜 준 것은 바로 '일'이었다. 내가 일한 곳은 맨하탄 79st,1ave였는데 이 곳은 맨하탄에서도 부유한 동네, 서울로 따지만 강남(?)이라고 일컬어 지는 곳이었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꼭 영어를 해야만 했고, 손님들과 간단한 생활 영어도 해야했다.

미국인들은 개인주의가 심하다고 보통 말하지만, 남에게 관심도 많아서 참견을 잘하고, 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는 편이다. 길을 가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hi~ 인사를 하기도 하고, 이런 문화권에 살지 않았던 나로썬 처음엔 당혹스러웠지만 나중에 갈수록 내가 산책하던 할머니에게 먼저 인사도 하고, 길가다 이쁜 신발을 신은 사람에게 어디서샀냐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도 하게 되었다. 어학연수 도중 가장 많이 한 일은 박물관에 가거나 근처 공원을 가는 일이었다.

박물관에 가서 유물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거기에 있는 경비원들과도 이것저것 말도 했다. 또 근처 공원이나 센트럴파크같은데에 가서는 평소 궁금하거나 잘 되지 않았던 발음을 생각해 두었다가 거기에서 심심하게 앉아있는 노인들에게 가서 말을 시키고 발음도 물어보곤 했다. 내가 다니는 어학원은 1레벨이 총 7주 과정이어서 레벨 1에서 레벨 2로 올라가는 데에는 약 두달 정도가 소요되곤 했는데, 저런식으로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나니 레벨 1에서 바로 레벨 4로 올라갔다. 이때부터는 영어에 매우 자신감이 생겨서 긴 대화도 망설임없이 하고 평소 단답형 대답만 했던 것과 달리, 쓸데 없는 말까지 해가며 대화를 늘렸다. 나중엔 일하면서 외국인 손님과 뉴욕사람들 이야기나 조지부시이야기, 뉴스이야기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었고, 그들은 자신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내게 하곤 했다.

영어는 정말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다. 영어공부엔 왕도가 없으며, 한만큼 점수가 , 한만큼 말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사람들은 거의 10년동안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자신들이 영어를 못하면 매우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외국인이 한국말을 조금이라도 하면 신기해하며 칭찬을 해주곤 한다. 한국인이 영어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수준에 미달된다고 생각하기까지에 이르는 것 같은데, 이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지금이라도 영어가 너무 싫고, 의무감에 하기싫은 단어외우기나 하고 있다면 나는 과감하게 때려치우라고 말해주고싶다. 차라리 정말 하고싶을 때, 정말 관심이 있을 때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외국에 나갈 수 없다면 나는 미국드라마에 재미붙이기를 권유하고 싶다. 또한 외국어를 한 개 이상 배우기를 바란다. 다른 나라 사람과 다른 나라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기 때문이다.

영어공부 TIP) 첫번째, 외국인을 두려워하지 말기!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거나 형용사, 관사를 틀리는 것쯤은 감안하고 듣기 때문에 아주 정확한 문법으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물론 문법에 맞게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냥 말해도 괜찮다.
                    
영어공부 TIP) 두번째, 단어공부를 풍부하게 해라!
단어공부를 하지않으면, 단어의 양이 부족하다면 무언가를 설명할 때 빙 둘러서 길게 말해야 하기 때문에 듣는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스러울 수도 있고, 내가 말하기에도 불편할 것이다. 단어공부를 하루에 최소한 50개씩만 해도 일년 후 당신은 네이티브 스피커
 
영어공부 TIP) 세번째, 영어와 관련이 있는 다양한 관심사를 찾아라!
 팝송을 듣거나, 미드 혹은 영드를 보는 것은 영어공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나중엔 팝송의 가사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며 그 문장을 외워버리는 수도 있고, 미드를 보면서 다시한번 문법에 맞춰 머릿속으로 번역하지 않아도 주인공들이 뭘 말했는지 그냥 이해가 될 때가 올 것이다.
 
영어공부 TIP) 네번째, 단어공부보다 문법공부를 선행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잘 못하는 것 같다. 한국어는 문법에 어긋나도 말이 다 되고, 다 이해가 되지만.영어는 다르다. 주어와 동사의 자리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반대로 말하거나 대충 얼버무리는 듯이 말하면 당연히 외국인은 이해를 못한다. 단어공부보다도 문법공부를 선행해야 한다. 기초적인 문법 5형식을 마스터 한 후 단어공부를 시작한다면 , 기본 9품사를 알고 단어공부를 한다면 단어를 외우기 위해 투자해야할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남에게 조언을 해주기엔 나도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내가 몸소 체험한 것들을 알려주고 싶고, 모두가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외국에 나가면 한국인의 발음이 가장 좋다. 보통 중국인들이 영어를 잘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중국인들의 영어는 너무 용감해서 자신들의 발음대로 영어를 하기 때문에 하나도 못알아듣는다. 한국인의 영어실력이 가장좋다!   밑의 사진들은 연수때 찍은 사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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