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지옥' 그 해결책은 없는가?

-취업과 영어공부 고충에 관하여..

경희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박모씨는 취업장수생이다. 서류전형은 통과했지만, 최종면접에서는 항상 떨어졌다. 그는 패배의 쓴잔을 마신지 오래다. "높은 토익점수와 자격증, 말솜씨를 포함해 충분한 이력을 가졌다 생각했는데, 최종면접에서 몇 번을 낙방했는지 모르겠다"며 "올해가 가기전에는 직업을 가져야 할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전 세계적 경기한파로 '취업시장'마저 꽁꽁 얼어붙었다. 침체된 주택시장에 청신호가 켜지며 경기회복소식이 간간히 들렸지만, 취업시장만큼은 예외다. 한 경제 일간지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가 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3.4%가량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 평가기준만으로는 원만한 글로벌 업무가 불가능해 영어말하기 평가 점수를 요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은 한층 더 깊어졌다.

세종대학교 3학년 김지혜씨는 "영어공부는 토익과 토플뿐이라 생각했었는데, 최근 영어말하기 시험이 주목받았고 IELTS를 준비하는 선배들을 보았다"며 "특히 IELTS의 말하기 영역은 시험관과 1대1로 대화하기 때문에, 영어회화가 느는이유로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방송학 전공인 김모씨(29)씨는 3년째 졸업을 미루고 있다. 그는 바늘 구멍같이 좁아진 취업문을 통과하기위해 '영어회화'공부에 힘을 쏟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 가입해 회원들과 온라인 상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김군은 "전공 공부와 관련된 학원을 다니기에 시간이 없었고 이에 친구들과 화상채팅을 하며 영어공부 하고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 '입시지옥'을 벗어나니 '취업지옥'이 왔다" 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한 기업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2382만8000명으로 7만6000명 줄었고, 실업자는 92만8000명으로 지난 해 7월 보다 무려 15만9000명이나 늘었다한다. 경기가 좋아질거라는 낙관적보도가 있었지만, 취업준비생들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들을 과목이 없는데 일부러 F학점을 받아 한 학기를 더 다닌다는 사람과 취업에 성공해 당당히 가족들을 보고싶다는 학생들을 취재한 기사는 취업준비생만큼이나 보는이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모든이들이 취업과 영어공부를 힘들어하는 것은 아니다. 취업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두고, '자기계발'과 '학업'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해 노력하는 이도 있다. 중앙대학교에 재학중인 김소희(23)씨는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미국 유학을 다짐했다. 그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란타(Atlanta) 헌츠빌의 'UAH'에서 영어공부 및 전공 공부를 할 생각이다.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국제기구에 취직하기로 결심했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많지않기 때문에 유학을 다짐했다"며 "영어공부와 전공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다른 영어 공부 비법'을 물어본 질문에 "한국에 있을 때 지인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공부했던게 효과가 있었다"라며 "영어는 책과 필기구를 가지고 혼자하는 공부가 아닌 친구들과 대화하는 '같이하는 공부'다"라고 했다.

덧붙여, 김소희씨는 "요즘에는 취업을 일순위로 두고 이를위해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이 많아 아쉽다"며 "꿈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것이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여 힘을내세요"라고 말했다.


취재 및 글| 박지해 명예기자(parkjigogo@naver.com)
출처 | http://blog.ieltst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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